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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해안경비대, 남중국해 감시 강화…”더 넓은 지역서 활동 가능”


지난해 3월 필리핀 북서부 바다에서 필리핀 해안경비선이 중국 해안경비선에 접근했다.
지난해 3월 필리핀 북서부 바다에서 필리핀 해안경비선이 중국 해안경비선에 접근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6일 중국 등 주변국들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 활동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아르테미오 아부 필리핀 해안경비대 사령관은 6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해양주권과 어민 보호를 위해 경비정을 추가 배치하고 긴급출동과 감시비행을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아부 사령관은 “우리는 해당 지역 어부들이 (필리핀) 해안경비대 경비정의 존재를 확실히 느끼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정들은 그 목적을 위해서만 중요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우리는 즉시 그 곳에 도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부 사령관은 해안경비대가 지난해 97m 길이의 다목적 대응 선박 등 성능이 더욱 향상된 경비정을 획득함으로써 남중국해 운항 횟수와 기간을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곳에 더 오래, 더 멀리 머물 수 있고, 이제 더 넓은 지역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남중국해 역내 인공섬을 건설하고 광범위한 영유권을 주장하며, 어업 자원이 풍부한 이 해역에서 중국 선박들이 무리지어 출현하는 등 양국간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2만6천 명의 병력과 해양순찰에 사용할 수 있는 선박 25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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