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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공군 “B-1B 전략폭격기 괌 재배치…동맹·파트너와 계속 훈련”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의 제34 원정폭격비행대대 소속 B-1B 전략폭격기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3일 사진을 공개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사우스다코타주 엘스워스 공군기지의 제34 원정폭격비행대대 소속 B-1B 전략폭격기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며 3일 사진을 공개했다.

이달 초 한국 F-35 전투기와 서해 상공에서 연합공중훈련을 했던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괌에 재배치됐습니다. 미군은 B-1B가 다양한 작전과 연습을 통해 동맹, 파트너들과 계속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 공군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 B-1B 랜서가 미국령 괌에 다시 배치됐습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스다코타주의 엘스워스 공군기지 소속 제34 원정폭격비행대대에 배속된 B-1B가 1일 괌의 앤더슨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 보도자료] “B-1B Lancers assigned to the 34th Expeditionary Bomb Squadron from Ellsworth Air Force Base, South Dakota landed at Andersen Air Force Base, Guam, Feb 1.”

그러면서 폭격기 기동부대 임무는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배치할 수 있는 폭격기의 역량을 보여주고 전투 지휘관들에게 치명적인 정밀 지구권 타격 옵션을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B-1B 는 역내에서 다양한 작전과 연습을 통해 동맹, 파트너와 계속 통합하고 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 보도자료] “The Lancers will continue to integrate and train with Allies and partners through various operations and exercises in the region.”

태평양공군사령부는 B-1B가 지난해 일본 항공자위대와의 공중 통합과 다윈기지에서 호주 왕립공군(RAAF)과의 ‘핫핏 급유’ 훈련 등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1B는 지난 1일 미 공군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한국 공군의 F-35와 서해에서 올해 첫 미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한 지난달 10일엔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F-15 전투기 2대와 함께 전술 훈련을 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B-1B는 지난해 10월 괌에 전개돼 한 달 동안 머물면서 한국, 일본, 호주 공군과 연합공중훈련을 수행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19일 한국, 일본과 각각 양자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는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 공군의 장거리 전략 폭격기로, 최대 속도가 마하 1.25에 이르러 괌에서 한반도까지 2시간이면 도착해 작전을 펼칠 수 있습니다.

B-1B는 B-52, B-2와 함께 미국의 3대 전략 폭격기 중 하나로 최대 60t의 폭탄을 싣고 적진 상공을 비행할 수 있으며, 스텔스 기능을 갖춰 10km 밖에서도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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