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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태평양공군 “한국 공군과 정기적으로 훈련…동맹·파트너와 훈련 기회 모색”


지난해 '비질런트 스톰' 미한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B-1B 미 공군 전략폭격기(가운데)가 한국 공군 F-35 전투기(왼쪽), 미 공군 F-16 전투기(오른쪽)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지난해 '비질런트 스톰' 미한 연합공중훈련에 참가한 B-1B 미 공군 전략폭격기(가운데)가 한국 공군 F-35 전투기(왼쪽), 미 공군 F-16 전투기(오른쪽)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미 태평양공군이 한국 공군과 정기적으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도태평양의 모든 동맹, 파트너와 훈련할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태평양공군사령부는 20일 “태평양 공군과 한국 공군이 적이나 경쟁자의 영향력이나 공격력을 저지, 부인, 지배할 수 있는 우리의 집단적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습과 훈련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보실] “Pacific Air Forces and the ROK Air Force routinely participate in exercises and training to bolster our collective ability to ability to deter, deny, and dominate any influence or aggression from adversaries or competitors. While ROK forces did not participate in this operation, they did integrate and train with US B-1B bombers as recently as last November.”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보실은 이날 일본 항공자위대와 최근 전술 훈련을 한 B-1B 전략 폭격기가 한국 공군과는 훈련하지 않은 배경을 묻는 VOA의 서면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한국군은 이번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최근인 지난해 11월에 미국의 B-1B 폭격기와 통합 훈련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B-1B 전략 폭격기 2대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다음 날인 지난해 11월 19일 한반도에 전개해 미한 연합공중훈련을 펼쳤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보실은 “우리는 한국군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의 모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통합 훈련과 연습할 새로운 기회를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태평양공군사령부 공보실] “We are constantly seeking new opportunities to integrate, train, and exercise not only with ROK forces, but all Allies and partners in the Indo-Pacific. The U.S.-ROK alliance remains ready to fight tonight and respond to any crisis on the Peninsula.”

아울러 “미한 동맹은 한반도의 어떠한 위기에도 대응하고 오늘 밤이라도 싸울 수 있는 ‘파잇 투나잇’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공군의 전략 폭격기인 B-1B는 지난 10일 올해 처음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지만, 한국 공군과는 작전을 펼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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