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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바흐무트 공세 가속...“미국, 장거리 로켓 등 22억 달러 우크라 추가 지원 예정”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 군인.
지난 27일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의 우크라이나 군인.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주요 거점인 도네츠크 탈환을 목표로 바흐무트에 대한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군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어제(31일) 밤 성명을 통해 바흐무트 남쪽 진입 경로인 클리시치우카와 쿠르듀미우카에 이어 바흐무트도 다시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또 지난해 10월 탈환한 도네츠크 북쪽 리만 마을 근처로 러시아 군이 진격을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와의 접경에서 불과 150여km 거리에 있는 바흐무트는 도네츠크와 루한시크를 아우르는 돈바스 지역 점령을 위한 거점으로, 러시아의 최근 공세는 이 지역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인권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어제 우크라이나 군이 동부 지역에서 수천 발의 로켓 발사식 대인지뢰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자체 조사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2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군사 원조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원조에는 장거리 로켓이 처음으로 포함될 예정이며, 패트리엇 방공체계와 재블린(Javelin) 대전차무기 등도 제공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어제(31일)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원조에는 또 사거리 150km인 지상발사소구경폭탄(GLSDB)과 드론 요격체계, 푸마(Puma) 소형 드론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약 272억 달러 규모의 안보 지원을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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