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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우크라 전투기 지원 요청 ‘일축’…젤렌스키 “러, 큰 복수 이미 시작”


30일 우크라이나 동부 하루키우 주민들이 러시아의 공습에 대피하고 있다.
30일 우크라이나 동부 하루키우 주민들이 러시아의 공습에 대피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30일)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를 제공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5일 미국과 독일로부터 탱크 지원을 약속받은 우크라이나는 서방국들에 F-16을 포함한 4세대 전투기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어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들에게 “어떤 것도 배제되지 않는다”며 지원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 군의 공격이 맹렬히 이뤄지고 있다며, 이는 앞서 우크라이나 군이 수도 크이우와 북동부, 남부 지역에서 러시아 군을 밀어낸 데 대한 보복이라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정말로 커다란 복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우크라 중부 자포리자와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러시아 군이 40곳 이상의 정착촌에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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