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모든 당사자와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어제(25일) 러시아 국영 TV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협상을 거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라며 전쟁이 장기화되는 원인을 우크라이나와 서방 쪽으로 돌렸습니다.
이에 대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트위터에 “러시아는 협상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피하려 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이 협상을 거론한 성탄절에도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 공군의 공습경보가 울려퍼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은 또 이날 동부 도네츠크 지역 도시들의 공업지대에 약 40여발의 러시아 군 포탄이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남부 주요 도시 헤르손에서는 전날 러시아 군이 약 70발의 포격을 퍼부어 우크라이나 민간인 16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당국이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