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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우크라이나 종전에 러시아 안보 고려해야”...우크라, “테러국 안전 보장” 반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위해서는 러시아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올렉시 다닐로우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보좌관은 4일 트위터에 “누가 테러리스트와 살인자의 나라에 안전 보장을 제공하고 싶어 하는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다닐로우 보좌관은 “푸틴의 손에 묻은 우크라이나인의 피는 평소처럼 일하는 데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라고 다시 물으며, “카펫 외교의 이상한 논리가 통하던 때는 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도 같은 날 트위터에 “러시아로부터 안전 보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세계이며, 세계가 러시아에 대해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재판, 전범에 대한 유죄 판결, 대규모 배상금 부과, 그리고 누구를 비난해야 하는가에 대한 러시아 지도부들의 해명을 들은 후에야” 안전 보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3일 자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러시아가 협상 테이블에 돌아왔을 때 어떻게 (안보) 보장을 제공할지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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