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추수감사절 다음날 '블랙 프라이데이'에 미국 소비자들이 90억 달러가 넘는 물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인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26일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인 25일 하루 미국인들의 온라인 쇼핑 구매액이 총 91억 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89억 1천만 달러에서 2.3% 오른 수준입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20년의 90억3천만 달러에서 1.3% 떨어진 바 있습니다.
올해 온라인 매출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것은 소비자들이 실제 매장에 나가서 구매하기 보다는 온라인 쇼핑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온라인 쇼핑에서는 오프라인 쇼핑보다 다양한 지불 방식을 선택할 수 있어 40년 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이라는 어려움 속에 이를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