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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외교위 공화 간사,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한·일과의 확장억제 계획 확대해야”


제임스 리시 미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제임스 리시 미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국, 일본과의 확장억제 계획을 확대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18일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과 인도태평양 역내 우리의 동맹국들을 보호하기 위한 더 강력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리시 의원] “Politely asking DPRK to stop testing ICBMs is obviously not working. The Biden Administration must have a stronger plan to protect the U.S. and our Indo-Pacific allies. It should expand crisis communication mechanisms and planning for extended nuclear deterrence with South Korea and Japan.”

리시 의원은 이날 VOA에 전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북한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중단하라고 정중하게 요청하는 것은 분명히 작동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 일본과의 위기 소통 메커니즘과 핵 전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계획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의 마크 그린 하원의원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아닌 주민들의 복지에 재원을 투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린 의원은 17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이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하는 것처럼 자국민을 먹여 살리는 데 돈을 투자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의회에서는 특히 공화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위협에 대응해 역내 미사일 방어 역량과 핵 억지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원 군사위원회 공화당 측(Armed Services Republicans)은 올해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지난달 트위터를 통해 “최근 북한과 러시아, 중국의 위협과 공격 행위는 미 본토 방어의 중요성을 다시 강화할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원 군사위 공화당] “Recent threats and acts of aggression by North Korea, Russia, & China have only reinforced the importance of defending the U.S. homeland. The U.S. must double down on missile defense investments and build partner capacities to effectively deter emboldened adversaries like DPRK.”

그러면서 “미국은 미사일 방어 투자를 늘리고 북한과 같은 대담해진 적국들을 효과적으로 억지할 파트너 역량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인호프 미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
제임스 인호프 미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

상원 군사위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인호프 의원은 최근 북한이 핵무력을 법제화한 것과 관련해 VOA에 “우리가 늘 알고 있던 대로 김씨 정권이 핵무기를 포기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는 것을 공식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호프 의원] “North Korea’s passage of this law simply formalizes something we’ve always known: the Kim regime never intended to willingly give up its nuclear arsenal. As we move forward, it is vital that we focus on enhancing U.S. and allied missile defense capabilities in the region, and continue with long overdue enhancements to the U.S. nuclear deterrent, such as the nuclear sea-launched cruise missile program.”

그러면서 “앞으로 미국과 동맹의 역내 미사일 방어 역량을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해상 발사 핵 순항 미사일 프로그램과 같은 이미 많이 늦어진 미국의 핵 억지력 강화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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