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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중국, 북한 핵·탄도미사일 실험 막을 책임 있어”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베단트 파텔 미국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미 국무부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북한의 불법 무기 실험을 막을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은 18일 “우리는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파텔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북 결의안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예고할 내용이 없고, 뉴욕의 (유엔 대표부) 동료들보다 앞서고 싶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I don't have any specific actions to preview and certainly don't want to get ahead of our colleagues in New York, but what I can say is that we condemn the DPRK ballistic missile launch that took place yesterday. According to Republic of Korea and Japanese press reports, this appears to be the eighth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launch by the DPRK this year. This test follows the DPRK launch of a short-range ballistic missile on November 16th and an earlier 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 on November 2nd, as well as its recent reckless launches of missiles that landed dangerously close to the Republic of Korea.”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북한의 올해 8번째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로 보인다”며 “이번 시험은 11월 1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11월 2일의 앞선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그리고 한국에서 위험할 정도로 근접한 곳에 떨어진 무모한 발사를 잇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이는 역내와 세계 안정에 대한 위협이자 유엔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여러 결의에 대한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These threaten regional and global stability and they are a violation of a number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at were unanimously adopted by the council. And we will continue to consult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including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in the region. And we call on the DPRK to abandon its provocative behavior and engage in meaningful diplomacy.”

이어 “우리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우리의 동맹, 파트너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면서 “도발적 행동을 포기하고, 의미 있는 외교에 관여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최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추가 대북제재에 더 나설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추가 질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양자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 북한이 책임감 있게 행동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모든 나라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점도 언급했다”며 “중국은 북한이 불법적인 핵 혹은 탄도미사일 실험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파텔 부대변인] “President Biden, in his bilateral engagement with President Xi raised concerns about the DPRK’s provocative behavior and noted all members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including the PRC, they have a vested interest in encouraging the DPRK to act responsibly. The PRC has a responsibility to make clear to the DPRK that Pyongyang should not engage in unlawful nuclear or ballistic missile tests. And together we must limit the DPRK ability to advance its unlawful ballistic missile and weapons of mass destruction program. As it relates to the United States, our goal continues to be quite clear that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we remain prepared to engage in serious and sustained diplomacy to make tangible progress towards that end.”

이어 “우리는 함께 북한이 불법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역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파텔 부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파텔 부대변인은 “미국의 입장에서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를 위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현지지도 아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며, 19일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현지지도 아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을 시험발사했다며, 19일 사진을 공개했다.

이보다 앞서 국무부는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 This launch is a clear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demonstrates the threat the DPRK’s unlawfu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pose to the DPRK’s neighbors, the region, international peace and security, and the global non-proliferation regime.”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주변국과 역내, 국제사회 평화와 안보, 국제 비확산 체제에 제기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행동은 북한이 불안정을 야기하는 이런 실험을 하는데 필요한 기술과 물질을 확보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모든 나라가 충실히 이행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 “This action demonstrates the need for all countries to fully implement DPRK-related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at are intended to prohibit the DPRK from acquiring the technologies and materials needed to carry out these destabilizing tests. Together,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e call on the DPRK to refrain from further provocations and engage in sustained and substantive dialogue. Our commitments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 ironclad.”

프라이스 대변인은 “국제사회와 함께 우리는 북한에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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