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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뉴스타트' 핵 사찰 논의  재개..."가까운 장래 만날 것"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러시아가 중단됐던 핵무기 감축 협정에 따른 핵 사찰 논의를 곧 재개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에 따른 양자협의위원회(BCC)가 가까운 장래에 만날 것이라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BCC는) 우리가 위험 감소와 전략적 안정 등 양국의 이익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에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BCC의 업무는 기밀이지만 우리는 회의가 건설적이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BCC는 해마다 두 차례 소집돼 왔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열리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행한 부당한 전쟁의 결과로 부과된 조치가 러시아 사찰관들이 미국에서 뉴스타트 협정을 수행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러시아에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2011년 발효시킨 뉴스타트는 실전배치 핵탄두 수를 1천550개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 등 운반수단을 700기 이하로 줄이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협정은 지난해 10년 시한 만료를 앞두고 양국 간 합의로 5년 연장됐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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