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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우루과이 정상 “북한 핵·미사일 개발 ‘규탄’…일본인 납치문제 즉각 해결해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루이스 라카예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이 28일 도쿄에서 회담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루이스 라카예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이 28일 도쿄에서 회담했다.

일본과 우루과이 정상이 북한의 계속된 무기 개발을 규탄하며 완전한 북한 비핵화 달성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에는 일본인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루이스 라카예포우 우루과이 대통령이 양국 간 수교 100주년을 맞아 열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비난하고 북한 내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두 나라는 28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두 정상이 북한의 계속된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규탄하고 모든 대량살상무기와 모든 사거리의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공동성명] “The two leaders condemned North Korea’s ongoing development of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s, reiterating their commitment to achieving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 of al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ballistic missiles of all ranges and related programs. They urged North Korea to comply with its obligations under the relevant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UNSCRs) and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fully implement the UNSCRs. They expressed serious concerns on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North Korea. They also urged North Korea to resolve the Japanese abduction issue immediately.”

이어 두 정상은 북한에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두 정상은 북한 내 인권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고, 북한에 일본인 납치 문제를 즉각 해결할 것도 촉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은 최근 각국과의 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거론하고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지난 14일 도쿄를 방문한 날레디 판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9월 말 이후 짧은 기간에 7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하며, 이는 일본 국가 안보에 심각하고 당면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중대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판도르 남아공 외무장관도 관련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두 장관은 핵과 미사일, 일본인 납북자 문제 등 북한에 대한 대응을 조율하기 위한 견해를 공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지난 11일 도쿄에서 열린 하야시 외무상과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 간 양자 회담에서 두 장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포함해 북한의 계속되는 핵과 미사일 개발 활동을 규탄하고 대북제재 이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은 또 일본인 납북자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고, 캐나다는 이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일본 외무성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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