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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화웨이 수사 방해' 중국 국적자 등 10여 명 기소 


메릭 갈랜드(오른쪽) 미 법무장관이 24일 워싱턴 D.C. 시내 청사에서 중국인 기소 사건을 설명하던 중 취재진 질문에 웃고 있다. 왼쪽은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메릭 갈랜드(오른쪽) 미 법무장관이 24일 워싱턴 D.C. 시내 청사에서 중국인 기소 사건을 설명하던 중 취재진 질문에 웃고 있다. 왼쪽은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

미 검찰이 중국 통신회사 화웨이 기소를 방해한 혐의로 중국 국적자 등 13명을 기소했습니다.

미 동부연방지방검찰청은 24일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스 유한회사’에 대한 기소 방해 혐의로 중국인 허가오춘과 왕정 등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미 사법당국 관리들로부터 내부 정보를 빼돌려 화웨이 기소를 막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4만 1천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과 600달러어치 보석 등 6만 1천 달러 상당의 뇌물을 주고 미 법무부의 수사 관련 기밀정보를 빼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중국을 위한 스파이 활동이나 중국 반체제 인사들을 위협한 혐의로 다른 두 사건에서 11명을 기소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습니다.

메릭 갈랜드 미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법무부는 우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법치주의를 훼손하려는 해외 권력의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2018년 화웨이를 처음 기소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기소와 관련해 중국 대사관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화웨이 대변인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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