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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군 수뇌 통화 '더티 밤' 주장 논의


마크 밀리(왼쪽) 미 합참의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지난해 9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마크 밀리(왼쪽) 미 합참의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이 지난해 9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러시아 군 수뇌부가 24일 전화통화를 갖고 '더티 밤(dirty bomb)' 우려 등을 논의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과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이날 통화에서, 러시아가 제기한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문제를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더티 밤'은 재래식 폭탄에 방사성 물질을 채운 일종의 저위력 핵무기입니다.

이번 통화는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사용 가능성을 주장한 뒤 양국간 진위 논쟁이 불거지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고르 키릴로프 러시아 국방부 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은 우크라이나의 ‘더티 밤’ 계획을 언급하면서 “우리 군대와 자원들은 방사능 오염 상황에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더티 밤’ 사용 가능성 제기와 관련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포리자 원전을 통해 방사능 재앙 위협을 벌인 건 러시아”라고 반박해 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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