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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러시아제 대신 미국산 헬기 구매 추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자료사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자료사진)

필리핀이 러시아 군용 헬리콥터를 구매하는 계약을 취소하고 미국산 기종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20일 기자들에게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이를 대체할 공급을 확보했으며,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이미 대체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러시아와 러시아제 헬리콥터 ‘밀(Mi)-17’ 16대에 대한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선금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난 7월 국제정세에 따른 우선순위 변화를 이유로 헬기 구매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당시 호세 마뉴엘 로무알데즈 주미 필리핀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약 취소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마르코스 대통령의 발언에서 미국과 필리핀간에 헬리콥터 구매 계약이 이미 체결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의 밀(Mi)-17 헬리콥터는 1961년 구 소련에 의해 만들어진 뒤 현재까지 약 50여 종의 개량 기종을 운용 중이며, 3t의 화물을 적재하고 400여km를 운항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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