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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달러 강세, 우려 안해...미국 경제 견고"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하고 있다.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이 15일 오리건주 포틀랜드 시내 아이스크림 가게를 방문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적인 달러 강세 현상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오리건주 방문에서 ‘달러 강세를 걱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달러 강세를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내가 걱정하는 것은 세계 나머지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우리 경제는 매우 강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전 세계적이고 미국보다 다른 모든 곳의 상황이 더 나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나라들의 경제성장과 견실한 정책의 부족이 문제"라며 물가 상승 현상이 전 세계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지속되는 ‘달러 강세’가 자국 경제의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다고 우려하는 다른 국가 지도자들과 대조되는 인식이라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미국 통화당국인 연방준비제도가 미국 내 물가 고공 행진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올해 달러 가치가 약 15% 상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국 파운드화 가치 급락 등 금융시장 혼란을 가져온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경제 정책에 대해 “"그것이 실수라고 생각한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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