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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크이우 등지 공습..."이란제 자폭 드론 동원"


우크라이나 경찰이 지난 10일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공습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경찰이 지난 10일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시내 공습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3일 수도 크이우 지역이 이란제 자폭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중요한 기반시설들이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사상자가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크이우 외에 남부 므콜라이우시에서도 전날 밤 포격으로 5층 아파트가 붕괴됐습니다.

비탈리 김 므콜라이우 주지사는 건물 잔해에서 11살 남자 아이를 구조한 데 이어 오늘 아침 현재 구조대원들이 7명을 추가로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주지사는 붕괴된 아파트가 러시아제 S-300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며, 통상 군용기를 목표물로 하는 이 미사일을 러시아가 점차 지상 공격용으로 쓰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추가 제공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4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같은날 `프랑스2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것을 돕기 위해 몇 주 안에 레이더와 방공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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