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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러시아 개인·기관 92곳 제재 


영국 런던의 외무부 건물.
영국 런던의 외무부 건물.

영국은 26일 고위 관리를 포함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지 투표 협력자들을 제재했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지 4개 지역에서 병합 찬반 의사를 묻는 주민투표를 벌이는 것은 명백하게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총대 아래 행해지는 가짜 주민투표는 자유롭고 공정할 수 없다며 그 결과를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제재 명단에는 주민투표를 강행한 러시아 고위 관리 33명과 신흥재벌 등 55명,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선전 기관으로 알려진 IMA 컨설팅 회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외무부는 지난 1991년 우크라이나 시민 과반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는데 찬성했다며 러시아 침공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용감한 저항은 독립 주권국으로 남고 싶은 바람을 증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러시아 정부의 합병 투표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제재로 영국이 제재한 러시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200명과 120곳으로 늘어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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