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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핵 공갈 시대 끝나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제77차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제77차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핵 공갈의 시대가 끝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6일 '국제 핵무기 전면 철폐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행사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핵 무력을 과시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위협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떤 나라든 핵전쟁에서 싸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핵무기 사용은 인도주의적 아마겟돈을 촉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어 모든 나라가 “긴장을 완화하고 위험을 줄이는 한편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대화와 외교, 협상 수단을 사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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