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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안보리 결의 위반"


미국 워싱턴 D.C. 시내 국무부 청사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 D.C. 시내 국무부 청사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113일 만에 재개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고 전 세계를 위협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25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가운데 미국 정부는 즉각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동맹국에 대한 방어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국무부는 이날 발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The United States condemns the DPRK’s ballistic missile launch. This launch is in violation of multipl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poses a threat to the DPRK’s neighbors and the international community.”

이어 “이번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고 북한의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위협을 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 문제를 풀기 위해 외교를 모색한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원칙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으며 북한이 대화에 관여하길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 “We remain committed to a diplomatic approach to the DPRK and call on the DPRK to engage in dialogue.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Japan remains ironclad.”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으니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바란다’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과 맥을 같이합니다.

대변인은 또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방위 공약은 굳건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6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한꺼번에 발사한 이후 113일 만이며, 당시 국무부는 세계 각국이 북한을 규탄하는 데 동참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이행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백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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