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군이 점령한 더 많은 지역을 해방하기 위한 반격을 계속하겠다는 결의를 거듭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하르키우 동부 지역 대부분을 러시아 군으로부터 탈환했다는 우크라이나 군의 발표 이후 18일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마도 누군가는 최근 승리 이후 (전쟁이) 소강상태로 여겨질 것”이라며, “현 상황은 소강상태가 아니라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부 헤르손과 동부 마리우폴과 같은 러시아가 점령한 다른 지역들을 해방하기 위해 반격을 계속할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은 하르키우주 이지움에서 발견된 집단매장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르키우 교외의 소도시인 데르하치 시장은 18일 TV에 출연해 집단매장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하는 데 약 2주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군이 사용한 지하 고문실로 추정되는 곳이 하르키우주 데르하치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18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 미군에 경계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밀리 의장은 러시아 군이 일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에 패배해 퇴각한 이후 어떻게 대응할지 분명치 않다며, “높은 준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