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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곳곳에서 9.11 테러 21주기 추모행사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9.11 테러 2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헌화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1일 미국 국방부에서 열린 9.11 테러 2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헌화했다.

약 3천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한 지 21년이 되는 날인 11일 미국 곳곳에서는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9·11 테러가 발생했던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를 뜻하는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이날 당시 희생된 이들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식’이 진행됐습니다.

2001년 두 대의 민간 여객기가 잇따라 충돌했던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 세계무역센터건물에선 구조에 투입된 소방관과 경찰관까지 합해 모두 2천753명이 희생됐습니다.

또 워싱턴DC 인근 국방부에서도 184명이 목숨을 잃었고, 연방의회 건물을 노리고 워싱턴DC로 향하다가 승객의 저항을 받아 펜실베이니아의 벌판에 추락한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에서도 40명이 숨졌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해 연설하며 “그날 미국은 바뀌었다”면서 “하지만 결코 달라지지 않을 것은 테러리스트들이 흠집 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미국의 본성”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민주주의를 방어하고 보존하고 수호할 의무의 책무를 가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납치됐던 여객기 1대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남편 더그 엠호프 씨와 함께 뉴욕의 국립 9·11 기념관에서 열린 추모 행사에 참석했지만 9.11 추모 행사 관례에 따라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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