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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11 20주년 추모...바이든 "단합은 우리의 가장 위대한 힘"


11일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9/11 20주년 기념식에서 뉴욕 경찰관들이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의 곡을 연주하고 있다.

미국 뉴욕 등을 겨냥한 여객기 테러로 3천 명의 희생을 낳았던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미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뉴욕과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11일 뉴욕시에서 열린 9/11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11일 뉴욕시에서 열린 9/11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11일 기념식이 열린 뉴욕 '그라운드 제로'는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타워가 있던 곳으로, 9/11 당시 테러범들이 납치한 여객기를 충돌한 후 110층 건물 두 동이 모두 무너지면서 2천7백여 명이 숨졌던 곳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세계무역센터 복합 단지와 추모 공원이 조성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점점 더 분열되어가는 미국의 단합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9/11 테러의 가장 중요한 교훈은 가장 어려운 순간에 단합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위대한 힘이란 것"이라면서 "일치는 우리가 같은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서로와 국가에 대한 근본적인 존중과 믿음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바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부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도 참석했습니다.

추모식은 성조기 입장에 이어 유족들이 당시 희생자 이름을 부르는 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여객기가 세계무역센터 북쪽타워에 처음 충돌했던 오전 8시 46분에 맞춰 묵념했습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에서 열린 9/11 20주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했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11일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에서 열린 9/11 20주년 기념식에서 추모사를 했다.

한편 테러범이 몰던 여객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의 들판에서도 9/11 2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테러범들은 납치한 여객기를 워싱턴 연방의사당에 충돌시키려는 계획이었지만, 승객들의 저항으로 여객기가 추락했습니다.

11일 오전 열린 추모 행사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인 로라 부시 여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날 오후에는 9/11 테러 당시 여객기 충돌로 2백 명이 숨진 워싱턴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에서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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