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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첫 자국산 항공모함 '비크란트' 취역


인도 해군 장병들이 2일 남부 코친 조선소에서 '비크란트' 항공모함 함상에 오르고 있다. 
인도 해군 장병들이 2일 남부 코친 조선소에서 '비크란트' 항공모함 함상에 오르고 있다. 

인도가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건조한 첫 항공모함 ‘INS 비크란트’를 취역시켰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일 인도 남부 코친 조선소에서 열린 비크란트 취역식에서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인도 국방 분야의 자립을 위한 정부의 추진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인도가 항공모함 건조 기술을 가진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가 됐다며 이는 단순히 해군력이 더 강해지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 러시아, 영국, 중국, 프랑스 등에 이어 자국이 자체 개발한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가 됐습니다.

비크란트는 4만 7천400t급으로 폭 62m에 길이는 262m에 달하며, 최대 1천600명의 인원을 태울 수 있습니다.

또 전투기와 헬리콥터 등 약 30대의 항공기를 실을 수 있습니다.

인도가 처음 제작한 비크란트는 산스크리트어로 ‘용감한’ 이란 뜻입니다.

모디 총리는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과 인도양의 안보 우려가 오랫동안 무시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오늘 이 지역은 인도의 주요 방어 우선순위”라며 “해군 예산 확대를 통해 전력 증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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