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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UFS, 연합방위태세 유지 위한 철통같은 공약 강조”


지난 24일 한국 부산항에서 '을지프리덤실드(UFS)' 미한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대테러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 24일 한국 부산항에서 '을지프리덤실드(UFS)' 미한 연합훈련의 일환으로 대테러 훈련이 진행됐다.

주한미군은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북침 공격 연습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한반도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기 위한 방어 위주 훈련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훈련이 연합방어태세 유지를 위한 철통 같은 공약을 강조한다는 점도 밝혔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주한미군은 미국과 한국의 ‘을지프리덤실드(UFS·을지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에 대한 북한의 거듭된 비난을 일축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 “This combined exercise highlights the ironclad commitment between the two nations and United Nation Sending States to maintain a robust combined defense posture to defend ROK sovereignty from any threat or adversary.”

주한미군 공보실은 29일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북침 공격 연습’이라는 북한의 비난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 연합연습은 어떤 위협이나 적대국으로부터 한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양국과 유엔 참전국 간의 철통같은 공약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은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향상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전체의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방어 위주의 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 “Ulchi Freedom Shield is a defense-oriented exercise designed to further strengthen the ROK-U.S. Alliance, enhance our combined defense posture, and strengthen security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across Northeast Asia.”

주한미군은 “한미 양국은 또한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빠르고 역동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대비태세와 연합방위태세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평가했고, 2022년 미래연합사령부(F-CFC)의 완전운용능력(FOC) 평가가 이뤄지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한미군사령부 공보실] “Both the ROK and the U.S. also assessed the ROK-U.S. Alliance must continue to focus on its military readiness and combined defense posture to cope with rapid and dynamic changes on the peninsula and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conducting a Full Operational Capability (FOC) assessment of the Future-Combined Forces Command (F-CFC) in 2022.”

이어 “을지프리덤실드는 지난 1953년 10월 1일 체결된 한미상호방위조약 내용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4일 을지프리덤실드(UFS) 미한 연합훈련이 열리고 있다.
24일 을지프리덤실드(UFS) 미한 연합훈련이 열리고 있다.

미한 군 당국이 29일부터 연합연습인 을지프리덤실드 2부를 시작하자 북한은 이번 연습이 평양까지 진격하는 계획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2부 연습은 명백히 1부와 마찬가지로 우리 공화국을 불의에 군사적으로 타고 앉기 위한 북침 공격 연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개성을 경유하여 평양까지 진격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 자체가 호전광들이 이번 합동군사연습을 방어적 목적이 아닌 선제공격에 의한 북침 전쟁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습니다.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우리 공화국과 군사적으로 대결하려는 흉심으로 괴뢰 군부 호전광들이 외세의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두드려대는 북침 전쟁의 전주곡은 윤석열 패당의 파멸을 예고하는 장송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한 연합군은 다음 달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을지프리덤실드 2부에서 수도권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역공격과 반격 작전을 펼칩니다.

이번 UFS 기간에 미한은 컴퓨터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연습(CPX)과 함께 제대·기능별로 실전적인 연합 야외기동훈련(FTX)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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