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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교회에서 화재로 40여명 사망


이집트 기자 주 임바바에 있는 콥트교 교회에서 14일 불이 났다.
이집트 기자 주 임바바에 있는 콥트교 교회에서 14일 불이 났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인근의 한 교회에서 14일 불이나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현지 관계 당국을 인용해 이집트 기자 주 임바바에 있는 콥트교 '아부 시파인 교회'에서 아침 예배 도중 불이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4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교회에서는 약 5천여 명이 모여있었고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10여 대의 소방차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 중이며, 보건 당국은 30여대의 구급차를 동원해 환자를 이송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화재 당시 사람들은 대부분 3층과 4층에 모여 있었으며, 2층에서 연기가 올라오자 계단으로 급히 내려오는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졌다고 목격자는 전했습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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