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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한광훈련' 기간 연일 타이완 ADIZ 침범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윈(Y)-8 초계기가 동중국해상에서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윈(Y)-8 초계기가 동중국해상에서 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타이완이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군용기 3대가 지난 26일 타이완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습니다.

타이완 현지 매체인 ‘타이완 뉴스’는 27일 타이완 국방부를 인용해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젠훙(JH)-7 전폭기 2대와 윈(Y)-8 초계기 1대가 타이완 남서쪽 ADIZ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응해 타이완 군은 전투기를 발진하고 무선경보를 발령하는 한편 중국 군 항공기 추적을 위해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배치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중국은 한광훈련이 시작된 지난 25일에도 젠(J)-16 전투기 1대와 윈(Y)-8초계기 1대 등 군용기를 타이완 남서쪽 ADIZ에 진입시켰습니다.

중국은 이번 달에만 전투기 28대, 전폭기 4대, 폭격기 1대, 헬리콥터 2대, 정찰기 27대 등 총 62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타이완 ADIZ를 침범했습니다.

중국 군용기가 주로 침범하는 타이완의 ADIZ는 남서쪽 외곽입니다.

타이완의 군사 전문가들은 중국 군용기의 ADIZ 진입은 특정 지역을 분쟁지대로 만들기 위한 ‘회색지대 전술’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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