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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펠로시 미 하원의장 타이완행 엄중 경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다음 달 타이완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이에 엄중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과 관련해 강력한 경고를 미국 측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자오 대변인은 중국이 군사적 대응 가능성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FT 보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본연의 길을 간다면 중국은 단호하게 대응하는 강력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심각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주 펠로시 의장이 다음 달에 타이완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일, 앞으로 열흘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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