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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U 전력 수출 확대 준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영상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서 영상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국가들에 대한 전력 수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7일 대국민 화상 연설에서 “우리는 전쟁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시간 내에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전체 유럽의 에너지 시스템에 연결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 수출은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파트너들이 러시아의 에너지 압박을 견딜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내 전력 생산을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를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하는 나라 중 하나로 만드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지난 3월 중순 자국 전력망을 유럽과 연결한 뒤 유럽 송전시스템 운영업체 네트워크(ENTSO-E)에 옵서버 자격으로 가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사인 ‘우크린포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 연결 전력망을 통한 전력 수출로 27일 만에 5억 흐리우냐(미화 약 1천 4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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