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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북한 핵 미사일 개발, 국제 평화 위협…미한일 긴밀 협력 중요”


지난달 6월 '샹그릴라 대화'가 열린 싱가포르에서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왼쪽)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이 회담했다. 사진= 한국 국방부 제공.

일본 방위성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미한일 3국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일본 방위성은 20일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은 일본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북한이 미한일 3국의 ‘퍼식픽 드래곤’ 연합훈련을 비난한 데 대한 VOA 논평 요청에 “북한 매체에 의한 보도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그러한 보도 하나하나에 논평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미한일 국방장관 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3국의 연계를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은 다음 달 초 미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가정한 탐지·추적 훈련인 ‘퍼시픽 드래곤’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영미권 5개국 정보동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회원국인 호주도 이지스 구축함을 동원해 참여합니다.

미한일이 연합훈련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으로, 북한은 올해 들어 20차례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해 다양한 탄도미사일과 방사포인 다연장로켓포를 시험발사 하는 등 무력 시위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 연합훈련에 대해 “미국 하수인들과 군사 공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건 오래전부터 꿈꿔온 3각 군사 동맹을 실현해 대북 침략 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한 미한일 3국이 연합 훈련을 실시하는 것이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경쟁적 적수를 제압해 세계 패권 야망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이번 훈련의 중요성을 묻는 VOA 서면 질의에 지난달 (6월11일) 미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3국의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3국의 미사일 경보훈련, 탄도미사일 탐지·추적훈련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활동을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훈련들이 가능한 한 빨리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자위대가 전술 기량 향상과 각국 군대와의 연대 강화를 위해 동맹국인 미국을 포함한 각국과의 공동 훈련 시행에 대해 다양한 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상대국과의 관계가 있으므로 구체적인 내용 공개는 삼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군사 전문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21일 VOA에 미한일 3국의 연합훈련인 퍼시픽 드래곤 훈련을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요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베넷 연구원] “The key here is what they're talking about doing missile defense and missile defense is done more effectively. If you can have multiple radars capturing the missile that you're trying to intercept so you can more precisely locate it and guide the interceptors to hit it and so having the three countries with multiple radars available, that coordination makes skills more likely.”

베넷 연구원은 “이번 훈련의 핵심은 미사일 방어가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된다는 점에 있다”며 “여러 개의 레이더로 미사일의 위치를 더 정확하게 찾고 요격체를 유도해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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