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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아베 전 총리 추모결의안 의결…“북한 비핵화, 납북자 문제 해결 노력”


지난 2015년 4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했다.

미국 상원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추모하는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채택됐습니다. 결의에는 아베 전 총리가 북한의 비핵화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평가도 담겼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원이 20일 본회의에서 최근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죽음을 애도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주일 대사를 지낸 공화당의 빌 해거티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벤 카딘 상원의원이 주도한 이번 결의는 발의 일주일 만에 본회의에서 승인됐습니다.

결의에는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에 대한 아베 전 총리의 업적이 명시됐습니다.

특히 “아베 전 총리는 2012년 12월, 4자 안보협의체 ‘쿼드’의 전신인 민주적 다이아몬드 동맹의 개념을 제시했다”며 “이를 통해 미국, 호주, 인도, 일본이 인도양에서 서태평양까지 뻗어 있는 해양 공동체를 보호하는 다이아몬드를 형성하는 전략을 구상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아베 전 총리는 “미국의 여러 행정부에 걸쳐 양국 간 외교, 군사, 경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미일 동맹을 발전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아베 전 총리가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도 결의에 담겼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 문제와 이들 일본인의 안전한 송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북한의 불법적인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수입원을 차단하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주도함으로써 북한의 비핵화를 끊임없이 추구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미 상원은 아베 전 총리와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했던 그의 업적을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거티 의원은 이날 성명에서 “상원 결의는 미국이 아베 전 총리의 암살로 훌륭한 친구이자 동맹국을 잃었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베 전 총리의 지도력은 미국과 일본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세계의 자유와 번영, 안보를 증진하고 권위주의와 폭정에 반대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는 지속적인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오전 일본 오사카 근처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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