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총선이 12일 오전, 프랑스 전역에서 시작됐습니다.
570여 명의 하원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지난 4월, 재선에 성공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해 정국 운영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후보들이 1차 투표에서 당락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50% 이상의 표를 확보해야 합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9일 실시되는 2차 투표에서 1차 투표 1위 후보와 득표율 12.5% 후보들이 다시 맞붙게 됩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재 지난 대선 때 3위였던 장뤼크 멜랑숑 대표가 주도하는 좌파 연합 '뉘프’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분석입니다.
입소스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의 르네상스당을 포함한 범여권 중도 연합 '앙상블'은 275~31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또 다른 여론조사를 인용해 범여권이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