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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승절 임박…우크라이나에서 긴장 높아져


7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의 러시아 군의 폭격을 받은 잔해에서 전범 검사단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7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의 러시아 군의 폭격을 받은 잔해에서 전범 검사단이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오는 9일 러시아의 2차 대전 전승 기념일이 다가오면서 우크라이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주민들에게 공습 경보를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예벤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부 제1차관은 “이러한 상징적인 날들은 침략군인 러시아에게는 황소에게 빨간 색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며 “모든 문명국들이 전쟁의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날 러시아는 마리우폴 희생자들 위에서 행군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몇 일간 교전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가장 격화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남부 마리우폴이 완전히 함락되는 것을 막고 있습니다.

마리우폴에서 최후의 항전을 벌이는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민간인들의 구출을 위해 러시아 군이 일시적인 휴전에 합의했지만, 실질적으로는 폭격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제 2의 도시인 하르키우에도 러시아 군이 집중적으로 포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옛 소련이 1945년 5월 9일 독일 나치 정권을 물리치고 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날을 전승절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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