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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방위상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용납 못해”…미 국방장관 “일본 방어 의지 재확인”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오른쪽)과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4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일본 방위상이 미 국방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비판하며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장관은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4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기시 방위상] “In just four months since the 2+2 in January this year, the world has drastically changed, as demonstrated by Russia's aggression against Ukraine and North Korea's ICBM-class missile launch, among other things. North Korea has just launched another missile only yesterday and such action is absolutely unacceptable and North Korea has become graver and a more imminent threat.”

기시 방위상은 “올해 1월, 미일 외교·경제장관 ‘2+2회의’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가 보여주듯 세계가 급변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전날 또 다른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지적하며 “이런 행동을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북한이 더 심각하고 더 임박한 위협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우리가 여기에 온 것은 미일 동맹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초석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깊은 우정과 신뢰, 그리고 공동의 이익과 공동의 가치로 묶여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 “We are here because the U.S.-Japan alliance remains the cornerstone of peace and prosperity in the Indo-Pacific. Our two countries are bound by deep friendship and trust, as well as by common interests and shared values.”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의 근거 없고 무모한 우크라이나 침공은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질서에 대한 모독이며 모든 곳의 사람들을 해방시키는 데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침략은 우리가 모두 구축하고 방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 온 규칙 기반 질서에 대한 도전을 강조하기 때문에 유럽을 훨씬 뛰어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양국은 모두에게 번영과 안보를 허용하는 자유롭고 개방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협력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최근 행동은 그 질서를 뒷받침하는 공통의 규범, 가치 및 제도에 심각한 도전을 제기한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런 도전에 직면해 우리는 미일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을 포함해 훨씬 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인도태평양을 위해 일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일본 방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재래식 및 핵 능력의 전체 범위를 사용해 확장된 억제 공약을 포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스틴 장관] “So today, in the face of this challenge, we're going to discuss ways to work towards an Indo-Pacific that's even more open and free, including our joint efforts to upgrade the U.S.-Japan alliance. And so let me reaffirm our unwavering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Japan and to include our extended deterrence commitments, using our full range of conventional and nuclear capabilities.”

아울러 오스틴 장관은 “4개국 공동협의체인 쿼드(Quad), 호주, 그리고 한국을 포함해 비슷한 생각을 가진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또 다른 주권 국가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은 국제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이상 인도 태평양과 유럽의 안보를 분리할 수 없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유럽 안보에 대한 일본의 의지를 강화해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은 억지력이 우발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라며, 핵 억제를 포함한 미국의 확장 억제가 여전히 중요하고 단호하다는 것을 보장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억제 및 대응을 위한 동맹 능력을 강화하는 데 즉각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앞으로 미국 미사일방어청(MDA)과 사이버사령부를 방문해 탄도미사일 방어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입니다.

VOA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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