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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탈북민 단체 "윤석열 당선인 사진 담긴 대북 전단 살포"


한국 내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과거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에 보내는 전단 일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내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과거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에 보내는 전단 일부를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내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김포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등이 담긴 대북 전단 100만장을 대형 기구 20개에 매달아 북한에 날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전단에는 ‘검사가 수령이 된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 12번째 대통령 윤석열’ 등의 문구와 윤 당선인 사진, 태극기 그림들이 담겼습니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5일 항일유격대 창설 90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핵미사일로 대한민국과 인류를 위협하는 폭언과 광기를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지난해 4월 비무장지대(DMZ)와 인접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에서 두 차례 대북 전단과 소책자, 미화 1달러 지폐 등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으로 날려 보낸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대북전단금지법으로 불리는 현행 남북관계발전법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북한을 향해 확성기로 방송하거나 전단 등을 살포해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위해를 끼친 사람을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원, 미화로 약 2만3천 달러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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