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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미한 연합지휘소 훈련 시작…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연합방어태세 강화”


한국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주한미군사령부 본부.

북한이 미한 연합훈련을 비난하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군이 올해 상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주한미군은 이번 훈련이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한 군 당국이 9일 간의 일정으로 상반기 미한 연합지휘소훈련(CCPT) 22-1을 시작했다고 주한미군이 밝혔습니다.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 “I can tell you that the Republic of Korea (ROK) and the U.S. have begun conducting the Combined Command Post Training (CCPT) 22-1 that started April 18, 2022 and continues for nine days in consideration of various circumstances that include the COVID-19 situation. “CCPT 22-1 is a routine, semi-annual defensive command post training event using computer simulation; there will be no military field training. This training will serve as a chance to strengthen the ROK-U.S. service members’ capabilities of conducting combined operations and further enhance the combined defensive posture.”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은 1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과 한국이 코로나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2022년 4월 18일부터 9일간 지속되는 연합지휘소 훈련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헤이즈 대변인은 “CCPT 22-1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1년에 두 차례 실시되는 일상적인 방어적 성격의 지휘소 훈련으로, 실병기동훈련은 없을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훈련은 미한 연합작전의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헤이즈 대변인은 다만 “한미연합사(CFC) 정책에 따라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인원에 대해선 논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웨슬리 헤이즈 주한미군 대변인] “In terms of the number of personnel involved in CCPT, in accordance with the Combined Forces Command (CFC) Policy, I cannot discuss the number of personnel participating in the training.”

미한 양국 당국이 주말을 제외하고 오는 28일까지 실시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지휘소훈련은 한반도 전쟁 발발 상황을 가정한 방어(1부)와 반격(2부) 등으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앞서 한국 합참은 16일 한국과 미국이 코로나 상황, 연합방위태세 유지 등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2년 전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4월 18일부터 9일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지난 2019년 키 리졸브 훈련(KR)과 독수리 훈련(FE)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 등이 폐지됨에 따라 상반기 3월과 하반기 8월, 명칭이 변경된 미한 연합지휘소 훈련을 1년에 두 차례 통상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한국 대선과 코로나 등 상황을 이유로 4월 중순으로 연기됐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무력 도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각에선 그동안 중단됐던 미한 양국 군의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제임스 서먼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지난달 21일 VOA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국 군의 대규모 실기동 훈련이 재개돼야 하는 이유로 북한의 무력 도발을 꼽으며, 북한의 행동은 용납될수 없고 지속적인 시험과 도발을 자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북한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17일 미한연합훈련에 대해 “불을 즐기는 자는 불에 타죽기 마련”이라고 주장했고, 다른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미한 연합훈련을 “외세와의 군사적 야합과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다는 미친 짓”이라고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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