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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북한 해킹그룹 '라자루스' 가상화폐 계좌 정보 공개


지난해 미 재무부 등 관계 부처가 공동 발표한 북한 사이버 주의보에서 북한이 전년도에 가상화폐 해킹 공격 대상으로 삼은 국가가 30개 이상이라고 밝혔다. (자료 이미지)

미국 재무부가 북한의 해킹그룹 ‘라자루스’의 가상화폐 계좌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계좌가 동결되고 미국인의 거래도 금지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4일 발표를 통해 지난 2019년 재무부의 특별지정 제재 대상(SDN)에 오른 ‘라자루스’의 정보가 일부 수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상화폐 계좌번호가 추가된 라자루스의 새로운 정보 페이지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라자루스의 정보 페이지에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화폐 단위인 ETH(이더)라는 글자와 함께 알파벳과 숫자 수십 개로 만들어진 이더리움의 계좌번호가 표기됐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라자루스의 이더리움 계좌는 동결되며, 해당 계좌에 대한 미국인의 거래도 금지됐습니다.

미국 정부가 의미하는 ‘미국인(US Person)’에는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외에 미국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외국 기업도 포함됩니다. 만약 미국인이 제재를 위반할 경우 사법조치를 받게 됩니다.

또 라자루스 혹은 라자루스의 이더리움 계좌와 거래를 하는 외국인은 미국의 2차 제재를 감수해야 합니다.

앞서 해외자산통제실은 라자루스가 북한 정찰총국의 하위 조직으로 사이버 활동을 하면서 다른 나라 정부와 군, 금융, 언론기관 등을 겨냥했다며 지난 2019년 제재 조치를 취한 바 있습니다.

또 라자루스는 지난 2017년 미국과 호주, 영국 등 150개 나라에 피해를 입혔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의 주범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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