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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중국 이어 인도 방문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지난해 4월 뉴델리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르게이 라브로프(왼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무장관이 지난해 4월 뉴델리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중국에 이어 31일부터 이틀간 인도를 공식방문합니다.

인도 외무부는 30일 성명을 통해 라브로프 장관이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뉴델리를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인도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방문 기간 누구를 만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인도를 방문하는 최고위 러시아 관리입니다.

인도 현지 매체인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방문이 달립 싱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과 옌스 플로트너 독일 총리 외교정책보좌관이 30일 인도에 도착한 직후 이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인도는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유엔총회 결의안에 기권표를 던졌고, 미국 정부의 강한 반대에도 석유 등 러시아 물품의 구매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러시아에 대한 대응이 흔들리고 있고 있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한편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지난주 인도를 방문해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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