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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북한 ICBM "용인 못해"...중국 "정치적 해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자료사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차 벨기에 수도 브뤼셀을 방문한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ICBM이 일본의 최북단 홋카이도 인근 일본해(한국명 동해)에 떨어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신형으로 추정되는 ICBM이 일본 영해와 가까운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며, “용인할 수 없으며, 강하게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올해 초부터 발사한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이번 발사 움직임은 일본과 역내,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외교적 채널을 통해 강하게 항의했다며, 일본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북한 미사일에 대한 정보수집과 감시 강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은 미국, 한국, 그리고 다른 국가들과 추가적 제재 조치와 같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응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G7 정상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목했다”며 “우리는 각 당사국들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 국면에 착안해 대화와 협상의 정확한 방향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각 당사국들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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