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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수도 크이우 향해 진격...도심 25km까지 접근


11일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내 주거용 아파트에서 러시아군 탱크 포격 직후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 동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시내 주거용 아파트에서 러시아군 탱크 포격 직후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17일째에 접어든 가운데 12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인근 북서쪽 지역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12일 대규모 러시아 지상군이 크이우 도심에서 약 25km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동북부 하르키우, 서북부 체르느히우, 수미, 동남부 마리우폴 등 주요 도시들이 러시아 군의 집중적인 포격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군은 특히 마리우폴에 포격을 가해 시민들의 피란을 막고, 식량과 식수 보급도 차단했습니다.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군이 지난 2주간 우크라이나 군의 격렬한 저항으로 정체된 모습을 보이다 다시 재편성하고 진군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250만명이 해외로 탈출했고, 수 천명의 주민들이 러시아가 점령한 도시들에 갇혀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와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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