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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러시아, '평화적 공존' 조롱"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8일 에스토니아에서 카야 칼라스 총리와 회담했다.

러시아가 미국에 냉전 시대의 ‘평화적 공존 체제’로 복귀할 것을 제안한 가운데, 미국이 러시아가 이를 조롱하고 있다며 일축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8일 에스토니아 카야 칼라스 총리와 회담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가 제안한 양국의 평화적 공존 체제로의 복귀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8일 미국과 러시아 양국은 냉전 시대와 같은 '평화적 공존'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미국과의 진솔한, 그리고 상호 존중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평화적 공존에는 두 단어가 있는데 첫 단어는 바로 '평화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서 전력을 다해 이 단어를 조롱하고 있다고 블링컨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미국은 평화적 공존이라는 원칙을 환영한다면서도 이를 위해 러시아가 해야 할 일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이날 회견에서 유럽을 향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러시아가 '무기'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날 회견에 함께한 칼라스 총리는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인 스위프트(SWIFT)에서 완전히 배제하고 암호화폐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칼라스 총리는 또 국제사회가 러시아를 자유세계로부터 완전히 고립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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