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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미연합사령관들 “북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핵 불포기 결정’ 더 확고히 할 것”


지난 2017년 9월 북한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6차 핵실험 성공을 축하하는 군중 집회가 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역대 한미연합사령관들이 분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지금을 도발의 적절한 시기로 생각할 수 있다며 대비태세를 위해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민간단체인 한미동맹재단이 최근 공개한 3월호 회보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역대 한미연합사령관들의 평가를 공개했습니다.

전직 사령관들은 먼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북한의 핵 불포기 결정을 더욱 확고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북한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과 정보 작전 등 다영역 작전과 기동 형태 등을 학습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 양국은 오늘밤 당장 싸울 수 있다는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 대비태세를 위해 훈련을 강화하고 정보 능력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사령관들은 러시아의 공격이 기존 국제질서를 무너뜨리고 중국과 북한, 이란을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물론 중국이 동맹 사이의 틈을 벌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에 유의하면서 미한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안보차원에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의 대비태세와 순환배치는 지속될 것이라며, 유사시 미국의 한반도 지원도 약화되지 않고 오히려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은 신속하고 강력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미동맹재단은 역대 연합사령관들 중 누가 이번 평가에 참여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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