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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한 비핵화 위해 동맹과 협력”…프랑스 “국제 의무 준수하고 협상테이블 복귀해야”


프랑스 파리의 외교부 건물.
프랑스 파리의 외교부 건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제사회의 규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동맹과의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북한에 국제 의무를 즉각 준수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캐나다는 2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북한 비핵화를 위한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캐나타 외교부] “Canada strongly condemns North Korea's repeated missile tests in recent months. We are committed to peace and secur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believe that dialogue and diplomacy represent the only path to security, stability, and economic prosperity for the North Korean people. Canada supports efforts toward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ismantlement of North Korea'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and is committed to working with allies and partners to achieve this.”

캐나다 외교부는 이날 지난달 27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캐나다는 최근 몇달 동안 반복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으며, 대화와 외교가 북한 주민의 안보와 안정, 경제적 번영으로 가는 유일한 길을 제공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향한 노력을 지지하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의 협력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외교부도 2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정찰위성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시스템에 대한 지난 2월 27일 시험을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외교부] “France condemns the February 27th test of systems designed to support the development of a North Korean reconnaissance satellite. This launch is the latest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at prohibit North Korea from any launches that make use of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France once again urges North Korea to immediately comply with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to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 and to commit in good faith to a process in which it will fully, verifiably and irreversibly give up it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It emphasizes that the current international situation should not serve as a pretext for North Korea to further violate its obligations.”

그러면서 “이번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에 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프랑스는 북한이 국제 의무를 즉각 준수하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며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과정에 선의로 전념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는 “현재의 국제적 상황이 북한의 추가 의무 위반에 대한 구실이 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7일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체 1발을 포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정찰위성 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28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발사 재개는 역내와 국제적 긴장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나빌라 마스랄리 유럽연합(EU) 대변인은 27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오늘 또 한번의 북한 미사일 발사는 평화와 안보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독일은 28일 성명을 통해 북한이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고, 유엔주재 아일랜드 대표부도 28일 트위터를 통해 “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올해 북한의 10번째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미국과 한국, 일본, 호주 등 11개국은 28일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유엔 안보리 협의가 끝난 뒤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북한의 27일 탄도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불안정한 행태를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비판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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