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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 “7월까지 대북 지원에 200만 달러 필요…국경 개방되는대로 활동 재개”  


이탈리아 로마의 유엔 세계식량계획(WFP) 본부.

유엔은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대북 지원을 위해 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국경이 개방되는대로 다시 지원 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은 25일 ‘2022년 국제 운영 대응 계획 4차 보고서’(WFP Global Operational Response Plan 2022 #4)를 공개하고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대북 지원에 2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WFP의 ‘대북 임시 국가전략 계획’이 2022년 말까지 연장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WFP 보고서] “WFP’s Interim Country Strategic Plan for DPR Korea has been extended to the end of 2022. As soon as international borders reopen, allowing for entry of both food supplies and personnel, WFP plans to resume operations and assistance to pregnant and lactating women, children in nurseries, and beneficiaries in pediatric wards, hospitals, and boarding schools.”

지난 2019년 시작된 ‘대북 임시 국가전략 계획’은 당초 지난해 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북한의 국경 봉쇄 조치로 1년 더 연장됐습니다.

이 계획은 북한 주민 362만 명에 대한 영양 결핍 예방과 식량 안보 강화, 특히 7세 미만 어린이와 임신부, 결핵 환자들의 영양 실조를 막기 위한 미량 영양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북한의) 국경이 다시 열려 식량 접근과 인적 교류가 허용되는 대로 WFP는 임신부와 수유부, 보육원 어린이, 소아병동과 병원, 기숙 학교 내 수혜자에 대한 운영과 지원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WFP 평양사무소에 있던 국제 요원들은 지난해 3월을 끝으로 모두 북한을 떠났습니다.

한편 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25일 북한에 물자 반입 등 대북 지원 계획을 묻는 VOA 서면 질의에 WFP의 국제 직원들은 여전히 원격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북한에 물품을 보낼 계획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 Our international staff are still working remotely, and no plans at the moment to send in supplies. We are still awaiting for the border to reopen.”

그러면서 여전히 국경이 다시 열리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WFP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단했던 월간 북한 국가 보고서를 23개월 만에 공개하고 북한 주민을 위한 마지막 식량 지원은 북한 내 식량 재고가 모두 소진된 지난해 3월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보고서는 물자와 인적 교류를 불가능하게 하는 국경 봉쇄와 북한 내 이동 제한 조치가 핵심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언제 국경이 다시 열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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