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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 국방 "러시아 병력 증강...혈액 비축도 목격"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장관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17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장관회의가 열린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더 많은 병력을 배치했다고 재자 지적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17일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장관회의에 참석차 방문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가 더 많은 전투 비행기와 지원 비행기 등을 들여오고 있다면서 러시아가 흑해에서 전투준비 태세를 가다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러시아 측이 혈액을 비축하고 있는 것도 보고 있다고 오스틴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얼마 전까지 군인이었다면서, 이들이 이들 행동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이유 없이 하는 것이 아니고, 특히 집으로 복귀하려는 준비를 한다면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오스틴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이날 러시아의 '위장 작전' 수행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가 자신들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위장 작전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러시아가 과거 이 같은 수법을 사용한 선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동맹국은 경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오스틴 장관은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이후 미군 병력이 파견된 폴란드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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