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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러시아에 '집단 경제 제재' 경고


재닛 옐런(앞에서 둘째줄 흰 상의·검은 하의) 미 재무장관 등 주요7개국(G7) 재무장관과 관계자들이 지난해 6월 영국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재닛 옐런(앞에서 둘째줄 흰 상의·검은 하의) 미 재무장관 등 주요7개국(G7) 재무장관과 관계자들이 지난해 6월 영국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일본, 이탈리아로 구성된 주요7개국(G7) 재무장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중대한 경제적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G7 재무장관들은 14일 공동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에 계속되고 있는 러시아의 군비 증강은 중대한 우려사안"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은 “신속하게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우리의 준비태세와 우크라이나 경제를 결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어떤 종류의 추가적 군사 도발도 신속하고 조정된,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우리는 러시아 경제에 대규모의 그리고 즉각적인 결과를 야기할 수 있는 경제, 금융 제재를 집단적으로 취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춰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내 지지율이 최근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키예프 국제사회학연구소가 지난달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재선 출마를 바라는 국민은 30%였고, 그나마 23%만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가 경제공황에 빠지는 것을 우려해 러시아의 침공 임박설을 부인해온 젤렌스키 대통령은 13일 "모든 위험도를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누구라도 “오는 16일 침공이 확실히 시작될 것이라는 정보를 갖고 있다면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과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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