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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신규 원자로 6기 건설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10일 벨포르에 있는 원자력 터빈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10일 벨포르에 있는 원자력 터빈 생산시설을 시찰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원자로 6기를 새로 건설할 것이라며, 추가로 8기를 더 짓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북동부 벨포르에서 연설하면서, 프랑스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재생가능 에너지와 원자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신규 원자로 6기는 프랑스 기업에 의해 건설될 것이라며, 8기를 추가하는 연구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원자로의 운용 기한도 안전이 보장된다는 전제 아래 50년 또는 그 이상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일부 국가들은 원전 정책을 폐기했다며, 프랑스 역시 이 분야에 투자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원전 확대 정책을 '프랑스 원전사업의 르네상스'로 규정하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의 원전 사업은 약 22만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 만명의 일자리를 창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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