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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나토 병력 동유럽 장기 배치 검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유럽에 장기적 병력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나토는 동유럽 지역에 대해 더 장기적인 군 배치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이와 관련한 논의가 나토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동유럽에 배치된 나토 군 병력 감소를 원한다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집결한 러시아 군병력을 먼저 해산해야 할 것이라고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강조했습니다.

나토는 현재 동유럽 안팎에서 순환 근무를 하는 병력을 두고 있지만 영구 주둔 병력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국가들의 동유럽 파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벤 월러스 영국 국방장관은 이날 폴란드에 350명의 군 병력을 추가로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은 지난해 벨라루스로부터 넘어오는 이민자 난입 위기를 겪고 있는 폴란드를 지원하기 위해 군 병력 100명을 폴란드에 파견했습니다.

크리스틴 람브레히트 독일 국방장관 역시 이날 350명의 병력을 리투아니아에 추가 파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올라프 숄프 독일 총리는 지난 6일, 유럽 동부 진영에서의 나토 강화를 위해 리투아니아에 추가 병력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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