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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공립대 여학생 등교 허용 


지난해 9월 아프가니스탄 카불 시내 대학교에서 남녀 학생들이 커튼으로 분리된 강의실에 앉아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 이래 처음으로 현지 공립대학들이 지난 2일부터 여학생들의 등교를 허용했습니다.

아프간 고등교육부 관리인 세이커 와히디 씨는 'CNN' 방송에 낭가르하르, 팍티아, 팍티카, 칸다하르 등 상대적으로 따뜻한 지역 공립대학들은 이날부터 남학생과 여학생을 모두 다시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운 지역 내 공립대학들도 오는 3월부터 이 같은 방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레반 정권이 여학생의 등교 허용 방침을 아직 공식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로이터' 통신도 교육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남학생들과 분리되는 조건으로 수업에 참석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낭가르하르대학교 카릴 아마드 비수드왈 총장은 '로이터' 통신에 남녀가 분리해서 수업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는 한 여학생은 익명을 전제로, 강좌들이 성별로 분리됐다고 밝히고, 그러나 앞으로 남성 교원들에게 수업을 받게 될 수 있을지 또는 강의실 밖에서 남성들과 교류할 수 있을지 아직 분명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은 어제 아프간 내 공립대학들이 다시 여학생을 받아들이기로 한 데 대해 높이 평가했습니다.

데보라 라이온스 유엔 아프가니스탄 특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아프간 전역에서 젊은 남녀 학생이 대학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자”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 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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