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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4일 북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비공개 회의”


지난해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회의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보리 회의가 열리고 있다.

유엔 안보리가 4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안보리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안보리는 오는 4일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은 1일 영국, 프랑스와 함께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긴급 회의를 3일 열자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안보리 회의 소집 일정은 의장국이 결정하게 되는데, 이달 안보리 의장국인 러시아가 당초 요청일보다 하루 늦은 4일로 회의 일정을 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지난달 20일에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알바니아와 프랑스, 아일랜드, 영국과 함께 안보리 긴급 회의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이들 나라들과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을 규탄했지만, 안보리 차원의 공동대응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4일 열리는 안보리 회의는 단거리가 아닌 중거리 탄도미사일에 대한 회의라는 점에서 안보리 차원의 대응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안보리는 각국의 도발 행위에 대해 언론성명이나 의장성명을 발표하거나 제재 등을 담은 결의를 채택할 수 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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